학교에서의 일상

왕따

윤의사 2007. 8. 4. 07:58

한국 외교의 총체적 부실을 알려주고 있다.

아프카니스탄에서 탈레반에 의해 납치된 23명의 인질,

그 중에서 안타깝게도 2명은 살해되었으며, 여러 명의 인질이 건강이 좋지 않다는 보도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그들이 정부의 가지말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간 잘못은 돌아오고 난 뒤에 따지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그들이 인질로 잡혀있는 동안에 겪을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얼마나 클까를 생각하면 하루빨리 그들을 사지에서 구해야만 한다.

그러나 참여 정부가 들어서서 미국을 멀리하고 중국과 가까이하는 외교 정책을 전개하였다.

그러다 보니 미국의 협조는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그렇다고 중국이 협조할 입장도 아니다.

중국은 더더욱 믿을 사람들이 못된다.

그것은 진성호사건에서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흔히들 강대국에 의존하는 외교를 사대외교라고 한다. 그러나 냉혹한 국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도 바로 사대외교이다. 무조건 비판만 할 것은 아니다.

'반미'와 '미제국주의'를 외치는 현실에서 미국이 나서줄 리가 없다. 세계 주요 국가들 중에는 중국보다 미국을 따르는 국가가 훨씬 많다. 그렇다 보니 우리나라의 인질문제는 세계적인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왕따라고나 할까?

 

학교에서도 왕따, 곧 따돌림받는 학생들이 있다. 교사들은 따돌림 받는 학생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사실 제가 학교를 다닐 때에도 따돌림받는 학생들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오늘날처럼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지 않았다. 그것은 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정보다는 경쟁을 생각하니 문제가 나타난 것이다.

정이 있는 학교, 그것이 바로 따돌림받는 학생을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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