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군단장인 프랭크 밀번 소장이 명령을 내렸다."미국 1기병사단은 개성-서흥-사리원-평양 방향으로, 미국 24사단은 고랑포-시변리-수안-평양 방면으로, 한국군 1사단은 개성-해주-안악 방향으로 진격하라"이에 한국군 1사단장 백선엽 준장은 북한의 수도인 평양을 먼저 점령하는데 한국군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밀번 미 제1군단장을 만나 “저의 고향이 바로 평양입니다. 그리고 적국의 수도를 점령하는데 당연히 한국군이 해야하는 것이 아닙니까?"라고 했지만, 밀번 소장은"한국군은 전차와 자동차 등이 없어 기동력이 떨어지므로 미국군과 공격 속도를 맞추기가 어울 것이니 이해해주기 바랍니다."라며 반대했다. 이에 백선엽 준장은"우리 장병들은 주야로 행군할 투지가 있고, 평양은 내 고향이라 지리를 잘 알기에 전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