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이 일어난 지도 벌써 74년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도 그 흔적은 계속 남아있다.양산 통도사 대광명전은 6.25 전쟁 중에 병원으로 이용되었다.대광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 지붕으로 되어 있다. 보물 1827호인 대광명전은 고려시대에 처음 지어졌으나, 영조 32년(1756) 10월 21일에 화재로 소실되었다. 2년 뒤인 영조 34년(1758) 1월 7일에 다시 짓기 시작하여 같은 해 9월 26일에 준공하였다. 이곳 대광명전 벽에는 “통도사야 잘 있거라, 전우는 가련다”, “전우야 잘 있거라 나는 간다”, “통도사와 이별한다” “정전(停戰)이 웬 말?” 등 전우들과 헤어지는 아쉬움과 통도사를 떠나는 안타까움, 그리고 6.25전쟁이 남북 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 끝나는 아쉬움을 나타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