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원일은 1909년 평안남도 강서에서 독립운동가 손정도의 2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독립운동을 하던 아버지를 따라 만주로 건너가 원광중학교를 졸업하고 의과대학을 ㅣㄴ학하려고 상하이로 가려던 때에아버지 손정도가"바다에 미래가 있다. 비록 지금은 남에게 빼앗긴 나라지만 언젠가 독립의 그날이 오면 우리도 해양으로 뻗어나가야 한다"는 가르침대로 조국의 미래는 바다라고 생각하고 일제 치하에서 상해 중앙대학교 항해과에 입학했다.대학을 졸업한 손원일은 독일 상선 하벤 슈타인, 화객선 람세스, 중국 초상국 소유 여객 화물선에서 약 4년 6개월의 승선 생활을 하면서 항해술을 익히며 국제적인 안목을 넓히고 세계의 문물을 습득했다.이때 부친 손정도가 일제의 고문과 과로로 49세로 순국했으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