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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대첩의 숨은 동로자들

윤의사 2007. 2. 19. 07:54

-조선 수군의 첫 승리,

옥포대첩 임진왜란 당시 패배를 거듭하던 조선의 관군이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곳이 옥포다.

옥포대첩은 1592년(임진년) 5월 7일 옥포만에서 전라도 수군 총책임자(전라좌수사)인 이 순신과 경상도 수군의 총책임자(경상우수사)인 원균이 91척의 함선으로 일본 해군 함선 30 여 척을 격파시킨 전투였다. 이 전투의 승리로 조선 수군은 해전에서 자신감을 얻게되어, 이후의 전투(합포, 고성, 사천, 당포, 당항포, 율포 등)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또 일본 군의 서해안 진출을 막아 경상도와 전라도의 물자를 보호할 수 있게 되었고, 육지에서 밀리 던 조선의 관군도 군대를 재정비하여 반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알려지지 않은 전쟁의 공로자들

옥포해전의 시작은 옥포만호(진의 우두머리)로 있던 이운룡이 왜군을 치기 위해 전라좌 수사로 있던 이순신에게 구원을 요청하면서 부터다. 이 때 이순신은 "우리 지역도 지키기 어려운데 다른 도로 갈수 있겠는가"하고 출전을 꺼렸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이운룡의 끈 질긴 설득으로 출전을 결정하였다고 한다. 이와 함께 경상우수사 원균의 과감한 결단과 이 운룡을 비롯한 지방 장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승리를 가져온 힘이 되었다. 또한 무엇보다 큰 역할을 한 것은 지역 병사들과 주민들의 활약이었다. 그들이 주변 지형과 뱃길, 바닷물 의 흐름을 손바닥 보듯 잘 알고 있었으며 적의 움직임을 재빨리 알려주었기 때문에 크게 이 길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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