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가 창설

1964년 5월 28일에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가 창설되었다. 설립 당시 팔레스타인에게 민족자결권과 회복권이 있음을 선포하였지만, 팔레스타인의 독립은 1974년에 이루어졌다.

팔레스타인 지방으로 유대인의 이주는 영국의 벨푸어 선언 결과로, 로스 차일드 등 유대계 금융권이 전쟁자금을 지원하면 팔레스타인 지역에 나라를 세우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영국은 아랍에게도 오스만제국의 지배를 받는 아랍민족이 내부에서 반란을 일으켜 연합국을 도와준다면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중동 지역에 아랍민족의 독립국가를 세워준다고 약속했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영국의 묵인하에 유대인의 팔레스타인 이주가 시작되었다. 7세기부터 이곳에서 살았던 아랍인들은 당황하며 아랍민족주의 운동을 펼쳤다.

그러나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한 유대인들의 국제적 영향력으로 1948년 5월 이스라엘이 건국하자(이때 소련은 이스라엘의 건국을 인정하였다. 왜냐하면 건국 당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 중 소련에서 이주한 사회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 기존의 거주하던 팔레스타인이 문제가 되었다. 자신들이 오랜 기간 거주하던 곳에서 쫓겨나게 된 팔레스타인들은 게릴라전을 통하여 대이스라엘투쟁을 벌였다. 강대국의 잘못된 생각으로 엉뚱한 사람들이 피의 전쟁을 벌인다고 하겠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1964년 카이로 아랍 연맹 정상 회담에서 모인 아랍 정상들이 게릴라전을 동반한 무장 투쟁으로 “팔레스타인 해방”을 이룰 것을 결의하였고, 이를 위한 조직으로 설립하였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1964년 5월 28일 헌장을 발표하여 ‘팔레스타인의 영토는 영국 위임통치령 팔레스타인에 준하며, 이 지역 내에서의 시오니즘을 표방하는 활동을 할 수 없다’라고 선포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독립국 팔레스타인을 수립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유엔과 100개 이상의 국가로부터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유일한 법적 조직”으로 인정되고 있다. 야세르 아라파트가 PLO의 새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러나 범 아랍계의 연합에도 불구하고 정규전에서 이스라엘에게 패배하자 비정규전으로 게릴라 조직을 정비해 1970년대에 각종 비행기 납치와 서방국가들에 대해 무차별 테러를 자행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와 이스라엘 간의 오랜 분쟁 중 1993년 평화정착을 위한 기본적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수립되었고, 2013년에는 팔레스타인국이 수립되어 국가 지위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올들어 다시 전쟁을 벌이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과격 이슬람 단체인 하마스가 먼저 싸움을 걸었지만, 이스라엘의 양민을 비롯한 집요한 공격도 비난받아야할 것이다. 어서 평화가 오기를...

팔레스타인 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