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문화사전/움직이는 역사박물관

숭례문

윤의사 2024. 1. 9. 20:00

가는 방법

 

서울역 4번 출구로 나와 길을 따라 걸어요. 앞으로 계속해서 걷다 보면 숭례문이 보여요. 

한양 도성의 정문이자 남쪽에 있는 대문인 숭례문에는 유교의 네 가지 덕목 중 ‘예’ 자를 따와 ‘예를 숭상하자’라는 의미를 담았어요. 숭례문에서는 장마나 가뭄이 심할 때 기청제와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열렸어요. 문루에 종을 달아 문이 닫히고 열리는 시간을 알려 주기도 했어요. 
숭례문은 태조 때 완공되었는데 세종, 성종 때 큰 수리를 했다고 해요. 대한 제국 말에 숭례문 양 끝으로 이어져 있던 성곽들을 허물고 그 옆으로 도로를 냈지요. 그렇게 차들에 둘러싸인 섬처럼 고립되어 있다가 2005년에 숭례문 주변을 광장으로 만들면서 국민들이 숭례문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런데 2008년 2월, 한 사람의 방화로 불과 몇 시간 만에 누각 전체가 불타 사라져 버렸죠. 문화재청은 사고를 수습하고 고증 작업을 거쳐 숭례문의 복구공사를 진행했어요. 일본에 의해 훼손되기 전의 모습으로 복구하는 데에 힘썼고, 2013년 5월 복구 기념식을 열면서 새로 복원된 숭례문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답니다.


 
tip . 숭례문 현판의 비밀 
흥인지문과 숙정문의 현판을 보면 가로쓰기로 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러나 숭례문은 다른 사대문과 달리 세로로 쓰여 있지요. 왜 그런 걸까요? 여러 설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것은 관악산의 불기운을 막기 위해서라고 해요. 이 현판을 누가 썼느냐에 대해서도 말이 많아요. 먼저 태종의 장남이자 세종의 맏형인 양녕대군이 썼다는 기록이 <<동국여지비고>>와 조선의 백과사전 <<지봉유설>>에 남아 있어요.
「움직이는 역사 박물관」숭례문 < 학습 < 기사본문 - 소년한국일보 (kidshankook.kr)

 

「움직이는 역사 박물관」숭례문 - 소년한국일보

서울역 4번 출구로 나와 길을 따라 걸어요. 앞으로 계속해서 걷다 보면 숭례문이 보여요. 한양 도성의 정문이자 남쪽에 있는 대문인 숭례문에는 유교의 네 가지 덕목 중 ‘예’ 자를 따와 ‘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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