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문화사전/움직이는 역사박물관

흥인지문

윤의사 2023. 12. 14. 19:53

가는 방법

 

동대문역 9번 출구로 나와 오른편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요. 보행섬에서 보았을 때 오른편으로 흥인지문이 보일 거예요. 흥인지문 쪽으로 한 번 더 횡단보도를 건너요.

 
태조 이성계와 정도전은 한양 도성을 건설하면서 동서남북에 네 개의 대문, 사대문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유교의 중심이 되는 네 가지 덕목인 ‘인의예지’에서 한 글자씩 따와 사대문의 이름을 지었지요.
동쪽에 있는 대문은 ‘인’ 자를 넣어 ‘어진 마음이 일어난다.’는 뜻으로 흥인지문이라고 지었어요. 흥인지문은 다른 대문들과 다른 특징이 있어요. 우선 흥인지문만 네 글자로 되어 있어요. 풍수지리적 관점에서 한양의 동쪽 기운이 약하다고 해요. 그래서 이를 보완하고자 ‘갈 지(之)’ 자를 넣어 기운을 강하게 한 거지요. 흥인지문에만 성문을 둘러싼 옹성이 있는 것도 같은 이유예요. 기운이 약한 동쪽으로 외적들이 침입하기 쉽다고 판단하여 이를 막기 위해 옹성을 쌓은 것이지요.
흥인지문은 한양 도성이 건설될 때 지어졌어요. 단종과 고종 때 고쳐 지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어요. 사대문 중 유일하게 조선 시대에 지어진 원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건축물이지만 하마터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어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한양을 개발하면서 허물려고 했다가 임진왜란 때 고니시 유키나가가 이끈 왜군이 흥인지문을 통과하여 한양을 공격한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그대로 둔 거라고 해요.
흥인지문은 일제 강점기 때 속칭이었던 ‘동대문’이란 이름의 문화재로 지정되었어요. 본래의 이름 대신 동대문으로 불리기도 했어요. 1996년에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을 시작하면서 흥인지문이라는 이름을 되찾게 되었지요.

「움직이는 역사 박물관」흥인지문 < 학습 < 기사본문 - 소년한국일보 (kidshankook.kr)

 

「움직이는 역사 박물관」흥인지문 - 소년한국일보

동대문역 9번 출구로 나와 오른편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요. 보행섬에서 보았을 때 오른편으로 흥인지문이 보일 거예요. 흥인지문 쪽으로 한 번 더 횡단보도를 건너요. 태조 이성계와 정도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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