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문화사전/움직이는 역사박물관

운현궁

윤의사 2023. 12. 4. 20:13

가는 방법


안국역 4번 출구로 나와 길을 따라 조금만 걷다 보면 왼편으로 운현궁 입구가 나와요.

운현궁은 흥선 대원군이 살던 집이에요. 이 집이 운현궁으로 불리게 된 것은 고종이 왕이 된 후부터예요. 왕이 즉위하기 전에 살았던 집을 본궁이라고 하는데, 본궁 앞의 고개 이름인 ‘운현’을 따 운현궁이라 지었다고 해요. 운현궁은 고종이 즉위하고 한 달쯤 지나 궁중의 최고 어른이었던 신정 왕후의 명을 받아 새로 건물을 지었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사랑채로 쓰였던 노안당이 보여요. 유교 경전인 <<논어>> 가운데 ‘노인을 편안하게 하다’라는 뜻을 가진 ‘노자를 안지하며’라는 구절 에서 따와 이름을 지었지요. 흥선 대원군은 임오군란 때 청나라에 납치되었다가 돌아와 이곳에서 머물렀다고 해요. 노안당의 왼편에 있는 중문으로 들어가면, 안채이자 고종과 명성 황후의 혼인이 이루어진 곳으로 알려진 노락당이 나와요. 운현궁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로, 가족들의 회갑이나 잔치 같은 큰 행사를 열었다고 해요.

노안당
노락당


tip. 왕의 아버지 대원군
왕위 계승은 부자간에 이루어지는 게 일반적이에요. 그래서 대개 왕의 아버지가 선왕이 되지요. 그런데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 대원군은 왕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임금의 친아버지에게 주어지는 대원군의 벼슬을 받은 것이지요. 고종은 아버지가 왕이 아닌데 어떻게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걸까요? 고종의 선왕인 철종은 자식이 없는 상태에서 세상을 떠났어요. 그러다 보니, 철종 이후 왕위를 이을 사람이 없었어요. 순조 때 흥선 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이 정조의 이복형제인 은신군의 양자로 들어가면서 흥선 대원군은 영조에서 이어지는 왕가의 가계에 편입되어요. 흥선 대원군은 이후 신정 왕후에게 둘째 아들 이명복이 왕위 계승자가 될 수 있도록 설득하였지요. 신정 왕후가 흥선 대원군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고종이 왕위를 잇게 되었어요.
「움직이는 역사 박물관」운현궁 < 학습 < 기사본문 - 소년한국일보 (kidshankook.kr)

 

「움직이는 역사 박물관」운현궁 - 소년한국일보

안국역 4번 출구로 나와 길을 따라 조금만 걷다 보면 왼편으로 운현궁 입구가 나와요. 운현궁은 흥선 대원군이 살던 집이에요. 이 집이 운현궁으로 불리게 된 것은 고종이 왕이 된 후부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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