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문화사전/움직이는 역사박물관

아름다운 고궁, 경복궁

윤의사 2023. 10. 27. 19:47

가는 방법

 

경복궁 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앞쪽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경복궁이 나와요.

 

경복궁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가 수도를 한양으로 옮긴 다음 1395년에 세운 정궁이에요. ‘경복궁’이라는 이름은 조선의 개국 공신이자 경복궁을 지을 때 총책임을 맡았던 정도전이 지었어요. ‘큰 복을 누리고 번영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경복궁 외에도 ‘천하의 일은 부지런하면 잘 다스려진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근정전을 비롯하여 사정전, 강녕전 등 경복궁 내 여러 건물의 이름도 정도전이 지었다고 알려져 있지요.

경복궁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없어졌다가 흥선 대원군의 주도 아래 복원이 되었어요. 그러나 일제 강점기 때 일본에 의해 또다시 훼손이 되었고, 1990년부터 복원 사업이 시작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어요. 광화문은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의 정문이기에 다른 궁궐의 정문과 다르게 궁궐의 궐문과 같은 격식으로 크고 화려하게 지었어요. 광화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오면 근정문과 함께 경복궁의 중심 건물이자 국보 근정전이 보여요. 근정전은 조선 전기의 여러 왕들의 즉위식이 열린 곳이에요. 신하들이 새해에 임금에게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 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기도 했지요. 근정전 뒤쪽으로는 왕이 머물렀던 강녕전, 왕비가 머물렀던 교태전, 연못 위에 세워 국가의 중요한 잔치나 외국 사신을 접대할 때 사용한 경회루, 교태전의 후원인 아미산과 침전 영역이 있어요. 왕과 왕비는 주로 이곳에서 일상생활을 했어요. 아미산은 4단으로 된 계단식 화단이에요.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육각형 모양의 굴뚝이 네 기가 있는데, 교태전의 구들과 연결되어 이 굴뚝으로 연기가 나왔다고 해요.

경복궁 근정전
아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