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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으로 만나는 역사적 순간들

윤의사 2023. 5. 6. 11:49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의미있는 전시를 하고 있다.

'브릿으로 만나는 역사적 순간'이라는 레고전시회이다.

닐 암스트롱이 1969년, 39세의 나이에 아폴로 11호의 기장 자격으로 동료 우주비행사인 버즈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와 함께 달을 향한 우주선으로 1969년 7월 21일 오전 11시 56분 20초(한국 시각), '고요의 바다'로 명명된 달 표면에 착달에 착륙하는 순간(우리에게는 달에서(달에서 떡방아 찟는 달토끼의 상상이 무너지던 날) , 1964년 2월 25일 마이애미비치에서 캐시어스 클레이(일명:무하마드 알리)가 소니 리스튼을 7라운드에 K.O로 이기면서 새로운 헤비급 챔피언이 탄생될 때, 영화 '7년 만의 외출' 중 한 장면인 마를린 먼로의 유명한 지하철 환풍구 포즈, 1988년 마이클 조던과 도미니크 윌킨스의 덩크슛 콘테스트의 한 장면으로 자유투 라인에서부터 날아올라 덩크슛을 넣은 마이클 조던의 이 모습은 'Air Jordan'다운 모습이었다.

그래도 나에게 가장 와닿은 것은 매헌윤봉길의사의 모습이었다. 

1932년 4월 26일, 안공근 선생집에서 선서문을 낭독한 뒤 백범 김구와 함께 찍은 사진(하지만 아쉽게 문구가 잘못 설명되어 있어 교정을 부탁하기도 했다. - 의거 당일인 4월 29일 윤의사는 김구와 6시쯤 김해산의 집에서 아침 식사를 끝내고 7시가 되어 의거 장소인 홍구공원으로 떠나기 전 6원을 주고 매입한 자기의 시계를 김구의 2원짜리 시계와 바꿀 것을 제안하고 서로의 시계를 맞바꾸었다. 하지만 전시회 설명은 선서문을 낭독한 날 교환한 것으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4월 29일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물통 폭탄을 던져 시라카와 대장 등 7명을 살상한 모습, 사실 이 사건으로 유명무실했던 상하이 임시정부가 되살아 나서 독립운동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장제스 중국 주석이 우리나라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해서 임시정부의 위상이 높아졌다. 정부 수립 후 초대 부통령을 역임하신 이시영 선생은 윤의사님의 의거를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갓난 아이를 구한 것'이라고 당시 우리나라나 임시정부가 처한 모습을 비유하면서 상하이의거를 높게 평거하였다.

'달 위의 남자', 달에 착륙한 버즈 올드린과 그의 보호 안경에 비친 닐 암스트롱
캐시어스 클레이(일명: 무하마드 알리)가 소니 리스튼을 7라운드에 K.O로 이기던 순간
영화 '7년 만의 외출' 중 한 장면인 마를린 먼로의 유명한 지하철 환풍구 포즈
덩크슛하는 Air Jordan
선서문 낭독 후 백범과 윤의사
상하이 훙커우 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