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과 박물관/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매헌윤봉길의사 상하이의거90주년, 백범기념관에서 시계 기증

윤의사 2022. 4. 26. 19:33

어제(4월 25일)는 뜻깊은 날이었다.

백범기념관 김미 관장(백범 김구 선생 손녀)이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 

의거직전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 간에 교환한 시계를 복제해 기증하는 날이었다.

그런 까닭에 매헌윤봉길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국회의원이 기념관을 반문했다.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서로 만나 격려해주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김미 관장은 김구 선생의 자제인 김신 전국회의원이자 교통부장관의 외동딸이다.

윤주경 의원은 매헌윤봉길의사의 장남인 윤종님의 딸이다.

"선생님, 제 시계는 6원짜리입니다. 선생님 시계는 불과 2원짜리인데,

저는 1시간 밖에 쓸 수 없으니 바꿔 차시지요.”

라고 말씀하신 매헌윤봉길의사의 육성이 들리는 듯 하다.

상하이 홍커우의거의 두 주역인 김구 선생과 매헌윤봉길의사의 후손이 90년 후 다시 한 자리에 있는 

역사적인 장면이었다.

매헌윤봉길의사의 상하이 홍커우의거를 이승만 전대통령은 김구 선생이 쓴 <도왜실기>서문에서

'‘한국 해방의 단서가 된 카이로 회담에서 장제스 중화민국 총통이 솔선해서 한국의 자주독립을 주창해 연합국의 동의를 얻은 것은 그 원인이 윤 의사의 장거에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고 밝혔다. 그러므로 윤 의사의 '상해 의거'는 우리나라 광복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두 분이 백범 김구 선생과 매헌윤봉길의사의 현양사업을 널리 하여

올바른 역사를 알리는데 일조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기념관의 시계
복제된 시계
김미 관장과 윤주경 의원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