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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코로나 19 감염 후기

윤의사 2022. 3. 26. 17:10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날.

간밤 등에 식은땀이 흥건하다.

오미크론 코로나 19의 증상과 비슷하다.

일단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하였는데 음성이다.

감기려니 하고 종합감기약을 먹었다.

그러나 계속 증세가 악화되는 것이 아무래도 감염된 듯 하여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양성이라 PCR을 받으라고 한다.

보건소로 가서 PCR을 받고 집에 와서 쉬는데 목구멍부터 콧물, 기침, 두통.

오미크론 코로나 19에 감염이 확실한 듯.

다음 날 보건소에서 재택치료라고 문자가 왔다.

회사에 감염사실과 재택치료 문자를 발송하고 격리에 들어갔다.

나로 인해 가족들 모두 감염되었다.

그런데 독감처럼 취급한다고...

치명률이라는 통계를 무기로...

K-방역의 허상이 고스란히 보였다.

완전 방치나 다름없다.

딸은 고열에 기침, 가래.

나는 누군가에게 두들겨 맞은 것처럼 근육통에 관절이 시리는 오한과 두통, 기침과 가래.

완전 종합세트로 다가왔다.

보건소에 궁금 사항이 있어 70번 정도 전화를 했을까?

도저히 통화가 안된다.

지금 담당자가 통화중이라는 녹음된 말소리뿐.

식구가 모두 감염되어 집안에서는 격리 필요가 없지만,

완전 감옥에 갇힌 듯 오도가도 못하면서 

입맛이 없어도 진통해열제와 거담제를 먹으려니 식사는 해야겠고.

식구 모두 감염되어 식사는 모두 주문.

감염된 사람만이 그 고통을 알뿐...

김부겸 총리는 25일에도 K-방역 자랑하고 있다.

자랑할 시간에 감염된 국민들의 쓴 소리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

격리 일주일이 지나 지금은 출근을 하지만

기력은 없고 목을 칼칼하여 지하철을 타서 기침을 하면 주변 사람들의 눈초리는

전부 나를 향하니 무슨 죄인이 된 듯...

10일이 지났어도 후유증은 여전.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절대로 감염되서는 안되는 오미크론 코로나 19이니

조심, 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