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과 박물관/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윤봉길의사기념관)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윤의사 2022. 2. 19. 16:10

매헌윤봉길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왕생일 겸 상하이 사변 승전 축하 기념식에서

단상 위에 도열하고 있는 시라가와대장을 비롯한 일제 수뇌부를 향해 수통 폭탄을 던져 대한민국의 민족혼과 독립에 대한 결의를 세계에 알린 영웅이다. 1908년 6월 21일생인 윤봉길의사는 단심 재판을 받고 의거 1년도 되지 않은

1932년 12월 19일에 순국하셨다.

 

이러한 윤봉길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삶과 업적을 알리고자 국민들의 성금으로 서울시 서초구 양재시민의 숲(매헌시민의 숲으로 개명 예정) 안에 매헌기념관이 건립되었다.

매헌기념관 현판

 

현관 로비에 들어서면 태극기 앞에 윤봉길의사 좌상이 있으며, 좌상 앞에 어록비가 있다.

배경의 태극기는 윤봉길의사가 1932년 4월 27일 한인애국단 선서식 기념촬영 당시의 태극기이다.

어록비에는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장부가 뜻을 이루지 못하면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이라고 쓰여있다.

또한 농촌계몽가로 <농민독본>을 스스로 저술하여 농민들에게 글을 깨우쳐야 독립을 할 수 있다는 자주, 독립의식을 심어준 혁명가였다.  자신이 20년 동안 살아온 모든 체험과 지식을 총동원하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몰두한 결과 탄생한 것이 <농민독본>이다.

윤봉길의사 좌상
어록비

어록비에 있는 내용은 <농민독본>3권의 제3과의 내용이다.

 

인생은 자유의 세상을 찾는다.

사람에게는 천부의 자유가 있다.

자유의 세상은 우리가 찾는다.

 

윤봉길의사의 항일민족정신을 알 수 있는 내용이다.

민족의 자유를 찾아 민중의 자유를 확보하고 민중의 자유로써 모든 개인의 천부의 자유를 찾자는 윤봉길의사의 생각은 후일 상하이 의거로 이어졌다.

중앙홀 좌우의 벽에는 '묘지팻말사건'의 모습과 이 사건을 계기로 펼친 문맹퇴치운동을 하는 모습을 그린 '농민운동 기록화',  4.29상하이의거의 모습이 그려진 '상하이의거 기록화'가 있다. 

1992년 4월 29일에 설치한 일랑 이종상 화백의 작품으로 윤봉길의사 생가 뒤뜰의 대나무로 만든 붓으로 그린 그림이다.

농민운동기록화
상하이의거 기록화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