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과 박물관/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윤봉길의사기념관)문학가 윤봉길 의사

윤의사 2022. 2. 5. 10:56

윤봉길 의사는 거사를 행하기 전 유촉시(遺囑詩)를 남겼다.

유촉시는 죽은 뒤의 일을 부탁하거나 당부하는 글이다.

윤봉길 의사하면 홍커우공원에서 1932년 4월 29일 수통 폭탄을 단상에 던져

일본군 사령관 시라카와, 거류민단장 가와바다를 죽였다.

이 의거는 장개석총통을 비롯한 중국인들을 감동시켜,

이전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나 독립운동에 관심이 없었던 

중국인들의 지원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나아가 1943년 카이로 선언의 토대를 이루어

대한민국이 일본의 식민지에서 독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윤봉길 의사는 거사를 행하기 전 고향에서 계몽운동가로 백성들을 지도하여

독립사상을 주지시켰다.

또한 문학가로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 중 유촉시인 청년제군에게’는 일종의 광복가(光復歌)

매헌은 조국이 처한 암울한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밝히며,

조국 광복을 위해 우리 청년들이 일어설 것을 당부하고 있다.

 

피끓는 청년 제군들은 아는가 / 무궁화 삼천리 우리 강산에 / 왜놈이 왜 와서 왜걸대나
피끓는 청년 제군들은 모르는가 / 되놈 되와서 되가는데 / 왜놈은 와서 왜 아니 가나
피끓는 청년 제군들은 잠자는가 / 동천에 서색(曙色)은 점점 밝아오는데 / 조용한 아침이나 광풍이 일어날듯
피끓는 청년 제군들아 준비하세 / 군복 입고 총 메고 칼 들며 / 군악 나팔에 발맞추어 행진하세

 

매헌시민의 숲에 있는 윤봉길의사기념관에 전시된 '청년제군에게' 목판 병풍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