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지이다.
동지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팥죽을 떠올린다.
팥죽의 빨간색이 귀신을 쫓아내기에 먹는다고 한다.
또 팥죽을 집 주변에 뿌려 귀신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귀신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또 하나 할 일은 입춘 때 문 밖에다 '입춘대길' 이니 '건양다경'과 같은
입춘첩을 내다 붙이는 것과 같이
동지 때는 팥죽으로 임금'왕'자를 거꾸로 써 놓으면
집에 좋은 일이 가득하고 나쁜 일이 오는 것을 막는다고도 한다.
그러면 팥죽에 왜 새알심을 넣어 먹을까?
흔히 동지를 '아세'라고 한다.
'작은 설'이라는 뜻이다.
설날에 나이 먹었다는 뜻으로 떡국을 먹듯이
동지에는 자기 나이 수대로 새알심을 넣어 먹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의미는 바로 부활을 뜻한다.
바로 남반구로 내려갔던 태양이 서서히 북반구로 올라오는 날이 동지이다.
태양이 다시 다가와 우리에게 밝게 비추 듯이
모든 일이 다시 일어서게 하는 뜻이다.
알이 부화되듯이 새롭게 태어난다는 뜻으로 새알심을 먹었던 것이다.
참고로 서양의 동지는 크리스마스날이다.
예수가 태어난 날을 정확히 알지 못했던 로마시대에
서양의 동지인 25일을
예수의 생일로 만들어 크리스마스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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