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운 선생님/이재운선생님의 칼럼

화내지 말라

윤의사 2021. 2. 24. 12:02

의학적으로 화(火)는 뇌의 시냅스에 너무 많은 접속이 일어나서 전기신호가 넘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화내는 사람들의 머리를 찍어보면 실제로 불이 켜진 듯 하다.

사람들은 보통 100조 개의 시냅스에 불이 들어오는데,

이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데 그것이 200조, 300조가 되는 수가 있다.

머리에 불이 난다. 그때 기절하거나 거품을 물고 쓰러지는 것이다.

 

주인은 화를 내지 않는다.

주로 종이 화를 내는 것이다.

한자에 그것을 확실히 적어놓았다.

 

노(怒)는 바로 종(奴)의 마음(心)이다.

종은 늘 주인만 바라보며 짖어야 하니, 하도 피곤해서 늘 화가 나있는 법이다.

그러므로 그냥 지나가는 사람만 봐도 벌떡 일어나 골내고 소리지른다.

 

그러므로 화내지 마시라.

화를 내면 "나 종놈이요"라고 인정하는 셈이다.

뇌가 지나치게 활성화되었을 때 찍은 사진이다. 혈류량과 전류량이 갑자기 늘어나고 있다. 악쓰고 화내고 욕하는 사람들의 뇌는 이렇게 생겼다.

 원문 : cafe.daum.net/biocode/6vMJ/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