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운 선생님/이재운선생님의 칼럼

산달래꽃

윤의사 2020. 6. 8. 15:04

산달래꽃은 흔히 보기 어렵다.

텃밭에 산달래가 몰래 찾아와 자라길래 내버려두니

예쁜 꽃으로 인사한다.

녀석이 어찌나 도도한 지

꽃줄기가 무려 1미터나 되는데,

너무 가늘어 금새 휠 것 같은데도

너무나 반듯하다.

그 꼿꼿함이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