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마애불

서울 관악구 봉천동 산4-9에 있는 봉천동 마애불은

미륵불로 선각불이고 위치가 서북방향이라서

12시 30분에서 14시 사이에 지나면 햇빛의 경사도가 기울어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안내문에는  봉천동마애불은 서울유형문화재 49호로 높이 1.29m이다.

인조 8년(1630)에 박산회부부가 시주하여 조성되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이전에 숭유억불정책에 따라 탄압받던 불교가

서산대사가 이끄는 승병의 활약에 따라

성리학자들의 반대가 느슨해졌을 때에 건립되었다.

이때는 정묘호란으로 백성들의 생활이 어려울 때임에도

마애불의 모습은 후덕하다.

조선후기의 불상의 모습의 기본이 되었다고 하겠다.

아마도 미래 백성들에게 복됨을 비는 기복불교의 한 형태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과 같이 여러 어려움이 있을 때 찾는 봉천동 마애불이 아닐까 한다.

하루빨리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빌어본다.

마애불 원경

마애불의 모습

마애불 상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