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화적연과 삼부연폭포

윤의사 2020. 3. 15. 16:59

화적연(禾積淵)은 영평 8경의 제 1경이자,

포천한탄강 8경 중 3경이다.

벼를 쌓아놓은 모양이라고 하여

화적연이라 하였다.

한탄강 강물이 휘돌아 가며 생긴 연못과

13m의 거대한 화강암이 볏가리보다는

고래의 꼬리나 용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박계당은 <서계집>에서 거북을 닯았다고 하여

구암(龜巖)’이라 불렀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금강산을 가면서 찾은 모양이다.

가뭄이 들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을 정도로

신성한 장소로 여겼다.

진경산수화가인 정선이 금강산을 가다가 화적연을 보고 그린 그림이

<해악전신첩>(간송미술관 소장)에 남아있다.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 있는 폭포인 삼부연폭포는

궁예가 후고구려가 망하고 도망갔다가 죽음을 당하는 것을 보고

산새들이 크게 울었다고 하여 명성산(鳴聲山)’의 줄기에 있다.

이곳에는 가마솥(:) 모양의 소가 세 개가 있어

삼부연(三釜淵)’이라고 했다.

3개의 소에서는 궁예가 철원에 서울을 정하고 후고구려를 세울 때

하늘로 이무기가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한다.

3개의 소는 노귀탕, 솥탕, 가마탕으로 불리며,

20m 정도의 높이이다.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아

기우제를 지내는 곳이기도 하다.

철원 부근에는 궁예와 관련된 전설이 많이 전해오고 있다.

정선이 금강산을 가다가 삼부연폭포를 그려

<해악전신첩>(간송미술관 소장)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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