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인물사/인물여지도

표암 강세황

윤의사 2020. 3. 28. 16:48

영조 때의 화가, 미술 평론가로, 시와 문장, 그리고 그림 모두에 능했다.

감상 능력이 뛰어나 여러 제자들을 키웠다.

조선후기 문인화를 정착시키고,

제자들을 길러 미술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강세황은 어려서부터 시와 그림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등에 얼룩무늬가 있어, 호를 표암(豹菴)이라고 하였다.

잘사는 집안이었으나,

아버지와 형이 유배를 떠나며 가세가 기울어

처남인 유경종의 도움으로 안산에서 30년을 살았다.


환갑에 이르러 벼슬을 받고 이후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영조가 "그림 그리는 일을 천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니

다시는 그림을 잘 그린다고 하지 말라."

라는 말에 절필을 했다고 전한다.

심사정, 이인상 등과 함께 18세기 중국에서 유행하던 남종화풍을 받아들이되,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새로운 그림 기법을 만들었다.

나아가 새로운 서양 화법을 수용하는 데도 적극적이었고, 풍속화와 인물화를 유행시키기도 하였다.

강세황 그림의 특징은 그려지는 대상의 많은 부분을 과감하게 생략하거나,

밝은 색 위주의 색깔로 칠하면서 색의 짙고 옅음을 통해 바위 등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그의 화풍은 특히 김홍도에게 큰 영향을 주었으며,

작품으로는 송도 기행첩’, ‘난죽도’, ‘피금정도등과 자화상을 비롯한 7폭 정도의 초상화가 있다.


강세황이 그린 자화상

강세황이 69세 때 화원 한종유가 그린 초상화

벽오동도, 강세황은 오동나무를 많이 그렸다.


송도전경

화담

대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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