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찾던 책이 있다.
바로 <토정비결>이다.
이것을 지은 사람은 이지함선생이다.
이지함(李之菡)은 1517년(인종 1년)에 충청도 보령에서 태어났다.
이지함은 서경덕에게 학문을 배웠는데,
유교 경전은 물론 의약, 천문, 지리, 음양에 이르기 까지 모든 분야에서 뛰어났다.
그는 특히 <주역>을 주로 연구하였는데,
포천 현감을 지낼 때는 폭우 때문에 임진강이 넘칠 것을 예상하여 많은 생명을 구하기도 하였다.
그가 의학에 뛰어나고 앞날을 잘 예언한다는 소문이 나자, 그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갔다.
독서할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찾아오자,
그는 백성들 스스로 한 해 동안의 운세를 미리 볼 수 있는 책을 지어 주었다.
이 책이 바로 <토정비결>로, ‘토정’은 그가 마포 강변의 흙담으로 둘러싸인 움막집에 살 때 붙여진 호였다. 이지함이 <토정비결>을 쓴 이유는 좋은 운세면 더욱 노력하고, 나쁜 운세면 미리 대비하라는
뜻에서였다.
마포에 가면 이지함선생이 살았다고 해서 동상과 영모비를 세워 놓았다.
마포포구 표지석
토정선생 영모비
이지함선생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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