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문화사전/밥상 위의 한국사

김의 유래

윤의사 2019. 10. 5. 10:50

청소년들에게 떡볶이와 더불어 인기 있는 김밥을 만드는 김,

더구나 비타민을 비롯한 많은 영양소가 풍부하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라남도 완도에서 나는 김을 한때는 일본에 전량 수출한 적도 있다.

은 원래 해태’, ‘해의등으로 불리웠다. 그런데 왜 이라고 하였을까?

조선시대 인조때 김여익(金如翼)이라는 사람이 병자호란을 겪고 난 후에 광양으로 낙향하였다.

그는 광양 사람들이 고기 잡이 이외에는 수입이 없어 생활에 많은 곤란을 겪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해태를 양식하게 하였다. 기르는 어업의 시작이었다.

그 후에 이 해태를 현종의 수라상에 올렸다.

현종은 해태의 맛을 보자 맛있어하면서 상궁에게 물었다.

이것이 무엇인가?”

갑작스런 임금의 물음에 상궁은 대답을 못하였다. 그러자 임금은 다시 물었다.

어디에 사는 누가 올린 음식인가?”

광양에 사는 김()아무개가 올린 음식이옵니다.”

상궁의 말에 현종은 말했다.

이제 이것을 김아무개의 성을 따서 이라고 하거라

그리하여 해태라고 불리던 해산물이 ()’이 되었다.

그런데 김을 양식하는 방법이 400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다.





'우리역사문화사전 > 밥상 위의 한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토리  (0) 2019.10.11
빈대떡  (0) 2019.10.06
명태  (0) 2019.09.28
만두의 유래  (0) 2019.08.25
복날 음식  (0) 2019.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