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문화사전/밥상 위의 한국사

복날 음식

윤의사 2019. 8. 11. 10:31

조선시대에는 청계천에 모여 거지들이 살았다. 이들은 ()’이란 형벌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이란 얼굴이나 팔뚝에 살을 따고 흠을 내어 먹물로 죄명을 찍어 넣는 벌로,

조선시대 영조(재위:17241776) 때까지 행해졌다.

체면과 겉치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선시대에 경의 형벌을 받은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그리하여 일정한 지역에 모여 공동 생활을 하였다.

인공산인 조산(造山)과 광교, 수표교, 복청교 아래, 서소문, 새남터, 만리재 등에 터를 잡아 모여 살았다.

일단 거지가 되면 그동안 쓰던 이름은 버리고 별명으로 서로를 불렀는데,

우두머리인 꼭지딴이 이름을 붙여 주었다.

예를 들면 갈매기, 솔가미(소리개), 독수리, 부엉이, 쟁끼(장끼), 까마귀, 까치 등이다.

이들은 얻어 먹은 것 외에 내의원이나

추어탕은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여 몸에 기운을 되찾게 해주는 음식이다.

주로 청계천 바닥의 흙을 쌓아 일군  혜민국에 뱀두더지지네두꺼비고슴도치 등의

약재를 잡아 올린다든지, 상여가 나갈 때 선두에 가면서 행렬을 한다든지,

상갓집이나 잔치집의 치안을 봐주고 그 대가를 받기도 했으며,

추어탕 집에 미꾸라지를 독점으로 공급하여 그 대가를 지불받아 생활하기도 했다.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갈아서 만들든가, 아니면 통으로 끓인다.

여름을 이겨내는 대표적인 활력회복 음식으로 여름철 피로회복에 좋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내에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주어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추어탕에 함께 넣어먹는 부추가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여름철 찬음식으로 차거워진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그런데 제철 추어탕은 가을이 제격이었다.



청계천의 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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