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이야기/성남의 인물

독립운동가 한순회 선생님

윤의사 2019. 6. 7. 19:08

 한순회선생은 경기도 광주 출신의 독립운동가이다.

한진기의 셋째 아들로 평택군 포승면 내기리에서 태어나

광주군 돌마면 율리(현재의 성남시 분당구 율동)의 한영우에게 입양되었다.

어려서 한영창으로부터 수학하여 43경에 능통하였다.

1910년 일본의 식민지가 되고, 19193.1운동을 지켜보면서

독립을 위해 국민을 계몽시키는 일에 나서게 되었다.

광주군 천도교구장이던 선생은 19278월 신간회 광주지회가 설립될 때에

지회장으로 선출되어 지회 활동의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19315월 이후 신간회가 해체되자,

김재계최준모와 함께 독립 사상을 고취하기 위하여

일본을 한반도에서 쫓아내 조국의 독립을 기원하는 특별 기도문을 만들어 신도들에게 외우게 하였다.

1937 중일전쟁이 일어나자 일본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김재계·최준모 및 홍순의와 함께 독립운동 자금 모집에 나서

독실한 천도교도들로부터 비밀리에 324원을 모금하였다.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다가 193834일 소위 제령 제7호 위반으로 체포되었고,

동년 512일 석방되기까지 70일간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3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보훈처 자료 참고)

 

  한순회 선생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에 모셔져 있다.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 내 번지점프장에 가까운 언덕에 잠들어 계신다.

봉분은 원형의 합장분이며 크기는 높이 0.9m, 동서 직경 3.6m이다.

봉분 중앙에 상석, 향로석이 있고, 봉분 좌측에 묘비가 있다.








'성남 이야기 > 성남의 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정일당  (0) 2020.09.02
둔촌 이집  (0) 2020.02.12
여성독립운동가 황에스더  (0) 2019.11.21
한산 이씨의 중흥조인 이색  (0) 2019.09.08
분당구 백현동 출신 매국노 이완용  (0) 2018.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