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인물사/역사인물백과

일제 강점기 기생이야기

윤의사 2019. 2. 16. 19:14

일제 강점기 기생들은 일본 문화가 우리나라에 침투하여 식민 문화를 심으려 할 때,

민족의 혼을 일깨우려 한 사람들이 많았다.


1. 장연홍(1911 - ?)

  1911년 외동딸로 태어난 장연홍은 5세 때 아버지가 세상을 더나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자

14세에 평양 권번에 들어가 기생이 되었다.

 기생이 된 후 뛰어난 외모와 춤, 노래 등 뛰어난 재능을 바탕으로 1920년대를 대표하는 기생이 되어

오늘날 샴푸라고 할 미활비누의 모델이 되기까지 하였다.

 친일파 이지용이 1만원이라는 돈을 주면서 소실로 삼고자 하자,

나라를 더럽힌 자에게 가느니 죽음을 택하겠다고 할 정도로 정조 관념이 대단했다.

 기생 생활의 고단함과 정조의 어려움을 동료 기생에게 토로한 장연홍은

21세의 나이에 중국 상하이로 유학을 떠났다.

 안타깝게도 상하이에서 모종의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소문과 함께 그녀의 행적은 미궁에 빠졌다.


당시에는 통신 시설이 발달하지 않아 70-80년대 연애인을 책받침으로 만들었듯이 엽서로 많이 제작하였다.

짙는 눈썹과 촉촉한 눈빛, 도톰한 콧날과 작은 입술은 당시 뭇 남성들을 설레게 하였다.


2. 김영월

 장학선과 함께 서도소리로 유명한 평양 기생이다.

평양의 기생권번에서 수학을 해 소리에도 능통했으며,

연기에도 소질을 보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였다.

1927년 개봉한 영화 '낙양의 길' 주인공이었다.



3. 이옥란

 한성권번 소속인 이옥란은

국악과 양악 분야에서 애수넘치는 목소리로 많은 팬을 거느린 기생이다.

콜럼비아레코드사에서 조선 후기의 12잡가 중 하나였던 '유산가'를 비롯하여

 '기생수첩', '눈물의 시집', ' 꽃같은 순정' 등의 노래는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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