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서울 약현성당

윤의사 2019. 2. 5. 16:25



사적 제 252호로 지정된 약현성당은 서울시 중구 중림동에 위치해 있다.

대학시절 비둘기호 열차를 타려면 서울역이 아닌 서부역에서 타야만 했다.

서부역은 원래 하행선 비둘기호와 경의선을 이용하는 승객 전용이었으나,

지금은 사용이 중지되었다.

서부역에서 500m정도 올라오면 약현성당이 있다.

약현성당은 우리나라에 세워진 최초의 벽돌조 서양식 교회건축물이다.

'약현'은 '이곳이 약초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서 가까운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지를 염두에 두고 설립된 성당이다.

정약용의 조카이자 정약종의 둘째 아들인 정하상(최초의 신부가 될 지도,

하지만 1839년 기해박해로 가족이 모두 체포되어 처형됨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의

요청으로 교구로 승격되었다.

오늘날 교구라 할 수 있는 공소로 유지되다가,

8대 교구장인 뮈텔(민 주교)이 이곳 대지를 마련하고

명동성당을 설계한 코스트신부의 설계로 1891년 착공되어 1892년 완공되었고,

1893년 4월 23일에 축성되었다. 1896년 한국땅에서 최초로 사제서품식이 거행된 곳이다.

약현성당은 폭 12m, 길이 32m, 종탑의 높이 26m이다.

창은 반원아치형이며, 고딕풍의 건축 양식으로 한국교회건축의 모델이 되었다.(설명문 창조)

1998년 노숙자의 방화로 성당이 일부 소실되었다가, 1999년 원형을 복구하였다.

기해박해로 순교한 정하상 바오로와 남종삼 요한을 비롯한 44명의 순교자가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방한 때 시성이 되었다. 






피에타상,

그리스도교 미술에서 성모 마리아가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예수의 시체를 무릎에 안고

슬퍼하는 광경을 표현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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