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군산

윤의사 2019. 1. 12. 11:50

호남지방에는 섬이 많다.

호남지방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군산,

바다에 무리를 이룬 섬들이 산과 같다하여

군산(群山)’이라 불리웠다.

오늘날 군산은 GM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의 철수로

안타까움을 더하는 도시가 되었다.

바다의 무리의 섬들은 고군산열도(古群山列島)’

불리며 군산 앞바다를 수놓고 있다.

군산은 1899년 개항하였다.

일본에 의한 개항의 목적은 수탈이었다.

군산선은 호남평야에서 수확한 쌀을 일본으로 수송하기 위한 철도이다.



옛날 군산선


개항이후 일본인들이 군산으로 이주하였다.

그 중의 한 사람이 시마타니 야소야이다.

그는 청주(淸酒)의 원료인 쌀을 찾아

값싼 땅을 사들이기 위하여 개정면 발산리에

거주하면서 거대한 농장을 운영하였는데 문화재 수집에 관심이 많았다.

뜰 안에 석등과 오층 석탑을 비롯한 많은 예술품이나

골동품을 불법으로 수집하였는데 그 보관 장소가 시마타니금고다.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 45-1번지 발산초등학교 내에 있음)



보물 234호 석등


보물 276호 5층석탑



나가사키 18은행은 쌀을 일본으로 반출하고

토지를 강매하기 위해 설립된 은행이다.

구 군산세관은 군산항을 통해 들어오던 물품에 대해

세금을 거두던 곳으로,

두 건물은 일제 강점기 초기 서양식 건물이다.


나가사키 18은행


군산세관


한국의 슈바이처박사로 불리는 이영춘박사는

해방 후 우리나라 농촌보건 위생의 선구자이다.

흙에 심는 사랑의 인술을 펼친 이영춘박사의 고가(古家)

거실은 서양식 응접실로, 방은 일본식 다다미로 지어졌는데

후에 일부를 바꾸었다.

군산간호대학 안에 있는 이영춘박사의 고가에선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 ‘빙점’ ‘야인시대등이 촬영되었다.

이영춘 박사께서 '농민 민족 인류봉사에 선도자가 되라'

이념 아래 농촌위생연구소 고등위생기술원양성소로 개교된

군산간호대학으로 교명이 바뀌었다.


구 이영춘박사 가옥


이영춘박사 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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