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경순왕릉

윤의사 2018. 12. 29. 19:56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장남로에는 사적 제 244호인 경순왕릉이 있다.

경순왕은 신라의 마지막 제56대 왕이다.

성은 김, 이름은 부로 신라 문성왕의 6대손이며

927년 후백제 견훤에 의해 경애왕이 사망한 후 왕위에 올랐다.

경순왕은 후삼국시대의 혼란기에

견훤의 잦은 침략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각 지방에서 일어난 호족들의 반란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경순왕은 백성들을 더 이상 괴롭힐 수 없다면서

큰 아들 마의태자와 관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왕건에게 나라를 귀부하였다.

마의태자는 금강산으로,

막내 아들인 범공은 구례 화엄사로 들어가 스님이 되었다.

왕건은 경순왕을 태자로 대우해줘 정승공에 봉하고,

유화궁을 내려주면서 경주를 식읍으로 받아

최초의 사심관으로 임명되기도 하였다.

왕건의 딸 낙랑공주와 결혼하고,

43년 후인 고려 경종 3(978) 세상을 떠났다.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잊혀진 릉이었다가

영조 때 다시 찾게 되었다.

경주가 아닌 지역에 있는 신라 유일의 왕릉이다.

곡장으로 둘러쌓인 경순왕릉은

호석과 망주석, 장명등, 묘비가 있다.

그러나 신라의 마지막 왕이어서인지

석양 등이 초라하게 보이는 것이

나만이 가진 느낌인지...





6.25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묘비


석양의 뒷모습이 신라의 마지막 왕의 모습으로...

곡장에서 바라본 경순왕릉



북한과의 접경지가 가깝다는 것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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