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과 박물관/화정박물관

화정박물관 불화전

윤의사 2018. 8. 18. 18:34

티베트가 위치한 티베트 고원은 대부분 해발고도 4,000m가 넘어

파미르 고원과 함께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립니다.

7세기 무렵 송첸깜보왕에 의해 통일된 토번왕국이 티베트 최초의 통일왕궁입니다.

송첸깜보왕은 티베트 문자를 제정하고 당의 정치제도를 받아들여 국가 체제를 정비합니다.

한 중국의 문성공주, 네팔의 티췬 공주와 혼인하면서

두 공주가 중국과 네팔의 불상과 불경을 가져오면서 티베트 불교가 시작됩니다.

10세기 무렵 토번왕국이 멸망하며 불교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스님들의 경전 번역과 저술, 포교 활동으로 라마 불교아 자리잡게 되었지요.

그리고 원나라로 전파된 라마불교는 전 세계로 전파되게 되는 것입니다.

라마불교 중 겔룩파가 15세기에 형성되어,

17세기 이후 티베트 지역에서 정치와 종교를 지배하게 됩니다.

우리가 아는 달라이라마가 최고 지도자입니다.

그러나 1960년 중국에 의해 자치구가 되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며,

문화혁명으로 탕카라고 불리는 불화가 외국으로 유출되었지요.

우리나라의 불화가 조선시대와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일본 및 미국으로 유출된 것처럼 아픔을 겪게 된 것이지요.

제국주의에 의한 침략으로 우리나라나 티베트가 희생이 되었던 것이지요.

역시 국력이 최고가 아닐까요?

탕카는 무명으로 된 면을 바탕으로 광물성 안료와 금니로 제작하며,

만다라와 여래, 보살, 조사 및 수호존, 분노존, 호법존 등의

다양한 주제를 나타내고 있죠.

티베트의 불교사상과 정신세계가 집약된 예술이며,

티베트 불교미술의 품격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화정박물관 설명문 참조) 
















'미술관과 박물관 > 화정박물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정박물관  (0) 2018.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