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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사상

윤의사 2017. 11. 25. 17:04

우리나라와 중국은 가장 가까운 나라이다.

압록강과 두만강을 국경으로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국가이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의 정식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이다.

국호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들 스스로가 세계 문화의 중심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세계의 중심이며, ‘()’문화라는 뜻으로,

중화사상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문화를 가진 민족'이라는 '선민사상(選民思想)'이 그 뿌리이다.

중화사상(中華思想)은 과거 중국의 문물과 문화가 동아시아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을 때

자신을 제외한 주변 민족들을 오랑케로 여기며

-동이(東夷), 서융(西戎), 남만(南蠻), 북적(北狄)- 나타난 사상이라고 하겠다.

중국의 천자(天子)가 이민족을 가르쳐 세계 질서를 유지한다는

천하국가관이 그 출발이라 하겠다.

춘추전국시대의 분열기를 거치면서 제자백가사상이 나타나고,

유가 중심의 국가 체제가 이루어지던 한나라 때 체계화되었다고 하겠다.

200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중국인들이 가지고 있다.

자기 나라만이 최고라는 자부심, 그들은 애국심이라고 부르겠지만,

국수적이면서 주변 국가들을 얕보는 일종의 상국(上國) 심리라고 할까?

더구나 주변 국가들을 끊임없이 간섭하고, 강대국의 힘의 논리를 앞세워

주변 국가를 압박하면서 내정간섭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도,

관료들의 잘못된 정책에 의해 중국의 간섭을 초래하는 면도 있지만,

중국인들의 중화사상의 영향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중국인들의 이기적이고 자국 중심주의가 불러온 폐해라고 할까?

 

우리나라는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 조선이 멸망할 때까지

중화사상의 영향 아래에서 생활하였다.

즉 조공국의 지위를 가지며 생활하였던 것이다.

우리나라가 중화사상의 영향을 벗어난 것은 30여 년 남짓이다.

그런데 지금 다시 사드 3(三不) + 를 들이밀고 있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자주권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사실 중국은 대한민국의 부품재를 수입하지 않으면 생산할 수 없는 공산품이 너무 많다.

더 이상 중화사상으로 자기만 아는 중국의 영향권으로 들어가는 것을 경계해야만 한다.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대보리에 있는 조종암 각자 바위


황하는 만번 꺽여도 반드시 동쪽으로 흐른다. 명나라에 대한 은혜 잊을수 없으리(萬折必東),

숭명배청사상이라 하지만, 조선시대의 중화사상을 엿볼 수 있는 글이다.


대통제


조종재


  조종암 대통묘 안내문. 멸망한 명나라의 연호까지 쓰면서 명분론에 집착한 유학자들의 모습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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