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경주 능지탑

윤의사 2017. 9. 10. 10:25

경주에 가면 흡사 장군총과 비슷한 탑이 있다.

능지탑으로 정방형 탑이다.

낭산 서쪽 기슭에 5층으로 만들어졌으나,

지금은 3층만 남아있으며, 높이는 4.49m이다.

능지탑은 능시탑, 연화탑으로도 불린다.

훼손되어 있던 것을 다시 쌓을 때

3층만 쌓고, 나머지는 한쪽에 모아 놓았다.

문무대왕의 화장터로 알려져 있다.

기단 사방에는 십이지신상과 연화문이 새겨져 있다.

경상북도 기념물 34호로 지정되어,

 신라의 독특한 탑파 양식이 인정받지 못하고 있음이 안타깝다.

더욱이 도로 옆이지만 찾는 사람은 별로 없고,

탑 주변이 농작물을 말리 장소로 이용되기도 하니

문화선진국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듯 하다.

문화재는 한번 훼손되면 능지탑처럼 원래 상태로 복원하기가 힘든 것인데,

책임있는 관리가 아쉽다.


능지탑, 십이지신 상이 보인다.


3층만 쌓고 나머지 석조는 이렇게 모아 놓았다. 연화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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