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치악산 구룡사

윤의사 2017. 8. 3. 16:28

지난 주에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바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레슬링 그레코로망형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김원기 선수가 치악산을 등반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사고를 당한 날,

나도 치악산을 갔다.

치악산의 정상인 비로봉은 올라가지 않았지만,

구룡사까지 올라갔다.

치악산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기분이 나빴다.

주차장이 '만차'라 주차가 안된다고 한다.

500m쯤  떨어진 곳에 야영장 주차장에 세우라고 한다.

차를 돌려 야영장 주차장으로 갔다.

그런데 웬걸, 주차비가 5000원이란다.

아니 면소재지 주차장이 도시의 주차장보다 비싸다.

더구나 내 차는 환경친화차이기에 50% 감면인데 적용도 안된다고 한다.

주차료가 무료인 곳은 이곳에서도 700m를 더 내려간다고 한다.

아니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곳이 이 모양이라니,

집에 와서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 불편사항을 적으려는데,

왜 이리 공인할 것이 많은지...

포기...

아마도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노린 것이 이것이 아닌가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공기업이다.

국민에게 봉사하는 기관이다.

봉사하는 기관이 오히려 사익을 추구하는 모습이 추악하게 보인다.

그래도 숲속과 계곡을 바라보면서 기분을 풀어야만 했다.

 

 

황금장표 표지석, 황금장표는 궁궐에 쓰이는 소나무를 일반인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표지석이다.

 

구룡계곡

 

구룡계곡의 소나무

 

공사중인 구룡사 대웅전

 

불교의 사물인 범종, 목어, 운판, 북이 있는 불음전

 

관음전

'보고 배우는 문화유산 > 우리나라의 볼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능지탑  (0) 2017.09.10
순국 선열의 사진  (0) 2017.08.19
토지문학관  (0) 2017.07.28
광주 문형산  (0) 2017.07.19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2  (0) 2017.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