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인물사/역사인물백과

성삼문

윤의사 2017. 9. 5. 20:49

조선 세종, 세조 때의 정치가

세조가 왕위를 빼앗은 데 반대하고 단종을 다시 왕위에 앉히려다 죽음을 당한 사육신의 한 사람이다.

타고난 성실성으로 훈민정음을 만드는데 이바지하였고,

옳은 일이라면 임금 앞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아 세종대왕이 믿고 아꼈다.

자는 근보 또는 눌옹, 호는 매죽헌, 시호는 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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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문이 태어날 때 허공에서 “낳았느냐?”하는 소리가 3번이나 들려 와 이름을 ‘삼문’으로 지었다고 한다.

그는 어렵게 살아도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고, 성격이 모난 데 없이 너그러워 주위에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스스로 ‘매죽헌’이라고 호를 지을 만큼 옳은 일이라면 반드시 밀고 나가려 했다.

집현전 학사나 경연관으로 일하면서 임금에게 자기의 생각을 소신껏 밝히곤 했는데,

세종대왕은 그런 점을 높이 사 성삼문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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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자료 수집을 통해 훈민정음을 만들다

성삼문은 훈민정음을 만들기 위해 정음청에서 정인지, 박팽년, 신숙주, 이개 등과 함께 연구하였다.

그는 자료를 모으기 위해 무려 13차례나 명나라에 다녀왔고,

세종대왕의 명령으로 ‘훈민정음을 가르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였다.

특히 음운에 대한 전문가로 일하며 훈민정음을 만드는데 이바지 하였다.

훈민정음을 만든 다음 해에 신숙주 등과 함께 <동국정운>을 만들었으며,

중국어 학습서인 <직해동자습>, <훈세평화> 등을 우리말로 풀이하였다.

성삼문의 글솜씨는 명나라 사신들도 감탄할 정도로 뛰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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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에게 충성을 다하여 선비 정신을 드높이다

세종대왕의 뒤를 이어 문종이 임금이 되었으나 곧 죽고 어린 단종이 왕위에 올랐다.

하지만 단종의 숙부인 수양대군이 단종을 내쫓고 왕위에 올라 세조가 되었다.

성삼문은 아버지 성승, 박팽년, 유응부 등과 같이 단종을 다시 왕으로 모실 맹세를 하였다.

하지만 성삼문의 계획은 함께 일을 추진하던 김질의 배신으로 발각되고 말았다.

성삼문이 이개, 하위지, 유응부 등과 함께 붙들려 가자,

세조가 직접 나서 노한 목소리로 왜 자신을 거스르려 하는 지를 물었다.

그러자 성삼문은 세조를 끝까지 ‘나리’라 부르며,

조카의 왕위를 빼앗은 것은 옳지 못하다고 도리어 꾸짖었다.

결국 성삼문은 모진 고문을 당한 끝에 팔과 다리가 갈가리 찢겨 죽었다.

그의 아버지와 세 동생, 그리고 어린 두 아들마저 비참한 죽음을 당하였다. 



노량진 사육신 묘에 있는 단종만을 섬기다는 불사이군의 불이문


사육신의 정신을 나타내는 의절사


사육신묘의 신도비각


성삼문 묘의 모습


사육신 묘에서 바라본 63빌딩과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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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사육신과 생육신

성삼문과 함께 단종을 다시 왕위에 앉히려다 죽음을 당한

박팽년, 이개, 하위지, 유응부, 유성원을 가리켜 ‘사육신’이라고 한다.

길거리에 내버려진 사육신의 시신을 김시습이 거두어 노량진에 묻었는데,

오늘날까지 사육신의 묘자리로 되어 있다.

사육신 묘에는 4명 만이 묻혀있고,

하위지는 경상북도 선산에 있으며, 유성원의 묘자리는 알 수 없다고 한다.

사육신이 죽은 지 200여 년이 흐른 뒤, 단종이 다시 임금으로 모셔지고 사육신은 충신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세조를 반대하고 벼슬에서 물러나 절개를 지킨

김시습, 원호, 이맹전, 조려, 성담수, 남효온을 일컬어 ‘생육신’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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