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서울 안산

윤의사 2014. 11. 16. 12:18

경복궁을 비롯한 서울의 5대 궁궐을 둘러싸고 있는 산이 있다.

동족의 낙산, 서쪽의 안산, 남쪽의 남산, 북족의 인왕산이다.

그 중에 안산(鞍山)은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박물관 뒷산으로 무악산, 길마재로도 불리며 정상인 동봉수대에서의 경치는 남산에서 바라보는 경치와 비교될 정도이다.

안산은 산의 형세가 말안장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 무악재는 호랑이 등 맹수와 산적들이 들끓어 무악재를 넘을 때는 포졸들이 화승총으로 무장을 하여 행인들을 보호하면서 넘었다고 한다. 비가 오면 화승총의 작동이 어려워 활과 화살 및 칼을 준비했다고 한다.

한양 천도 당시 궁궐 후보지의 하나였으며,

인조 때 일어난 이괄의 난 당시에 장만과 임경업이 이곳에서 대승을 거둔 곳이다.

서울로 오는 길목에 위치하여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이기에 봉수대가 위치하고 있으며,

지금도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또한 안산을 오르는 길목에 민족지사들의 독립 정신과 민주화투사들의 자유정신이 깃들어 있는 서대문형무소 자리가 있다.

6.25 전쟁 당시에 노고산, 와우산과 함께 마지막 격전지이었다.

 

안산의 모습

 

정상에 있는 복원된 봉수대, 한 개만 복원되어 아쉬웠다. 

 

안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서대문형무소 박물관 전경

 

안산에서 바라본 인왕산

 

정상에 있는 거북바위

 

안산에서 바라본 남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