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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부고속국도가 개통된 날

윤의사 2013. 7. 7. 11:23

'한강의 기적'의 상징은 무엇일까?

경부고속국도라고 할 수 있다.

오늘로 경부고속국도가 개통된 지 43년이 되는 날이다.

1968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77명의 희생자의 피가 배어있는 고속국도이기에

1973년 7월 7일로 개통식을 가지게 되었다.

 

경부고속국도가 개통되기 이전 서울-부산 간 통행 시간은 1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그러나 고속국도가 개통된 이후 4시간으로 3분의 1로 줄어들면서 전국이 일일생활권이 된 것이다.

처음 고속국도를 건설한다고 했을 때,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정치인들의 반대가 거셌다.

그들의 반대 이유는 한결같이

"우리나라에 무슨 자동차가 많다고 고속국도가 필요하냐?"였다.

오늘날 1400만대의 자동차가 한반도를 누빌 줄은 꿈에도 모를 근시안의 눈이라고 할까?

이때 반대했던 정치인들은 세상을 떠난 이도, 지금도 살아 있기도 하다.

고속국도를 차고 자신의 고향에도 갈 것이다.

고속국도를 타고 가면서 어떤 생각에 잠길까?

429억원과 890만 명의 땀방울로 경부고속국도는 건설되었다.

애초 429km의 도로가 지금은 직선화를 위한 선형개량 공사로

417km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경부고속국도의 건설로 물류비용과 시간이 절약되어

우리나라 경제는 1970년 당시 225달러에 불과했던 1인당 국민소득이

2012년에는 무려 90배가 증가한 2만2708달러가 되었다.

무역액은  1970년 당시 수출 8억 달러, 수입 19억 달러로 총 27억 달러에서

2012년에는 무려 250여 배나 늘어난 수출 3635억 달러, 수입 3230억 6865억 달러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에는 거미줄같이 고속국도가 남북으로, 동서로 건설되었다.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라 하겠다.

 

고속국도를 건설하면서 희생되신 분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면서,

더욱 발전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오늘도 뛰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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