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는 고려 왕조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세우면서 고려의 충신들에게 자신과 함께 새로운 국가에서 일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나라까지 잃었는데 고려의 충신들은 한 하늘 아래 두 임금을 섬길 수는 없다고 하여 스스로 산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러자 이성계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많은 고려의 신하들을 죽이기에 이르렀고, 신하들의 부인이 자신의 남편과 나라를 빼앗아간 이성계를 원망하고 미워했지만 아녀자로서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러던 중 한 부인이 가래떡을 썰다가 이성계의 생각에 그만 썰고 있던 떡을 이성계의 목이라 생각하고 떡 한가운데를 꽉 잡았다. 이렇게 해서 고려의 아녀자들이 이성계를 원망하며 만들게 된 것이 조랭이떡이었다. 떡 한가운데가 옴팍 들어간 모양을 보고 만들게 되었다.
그래서 개성 사람들은 북쪽에는 문을 내지 않고, 정월 초하루에는 이성계의 목을 조르는 시늉으로 만든 '조랭이 떡국'을 먹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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