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에 철저하라

어느 날, 간디에게 부인이 찾아왔다.

"아들이 설탕을 너무 먹습니다. 선생님이 아들의 버릇을 고쳐주십시오."

부인의 말에 간디를 한참을 생각한 뒤에 말했다.

"15일 뒤에 오십시오."

간디의 말에 집으로 돌아갔던 부인이 15일 뒤에 찾아왔다.

"이제 15일이 지났습니다."

간디는 부인의 아들을 불러 말했다.

"설탕이 입에는 달단다. 원래 입에 단 것이 몸에는 좋지 않단다."

간디가 계속해서 아들을 설득하였다. 

간디의 말에 아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이제 설탕을 먹는 것을 자제하겠습니다."

아들의 말에 부인은 기뻐하였다.

아들을 내보낸 부인이 간디에게 말했다.

"선생님, 이렇게 간단하게 끝날 것을 어찌 15일을 기다리게 했습니까?"

간디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15일 전까지 저도 설탕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설탕 먹기를 중단한 뒤에 아드님에게 조언을 해주려 했던 것입니다."

간디의 말에 부인은 감탄하였다.

자신이 몸소 실천한 후에야 남에게 조언을 하는 사람,

정말로 남을 가르칠 수 있는 선생님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