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산을 늘 간다.
산을 갔다오면 한 주일이 즐거우며 활기가 있어 좋다.
내가 주로 다니는 산은 그렇게 높지 않은 산이다.
지난 4월부터 생태보전을 위하여 등산로 정비를 하였다.
등산로 정비를 하면서 등산로를 이용하길 바라면서 나무를 심었다.
그런데 나무를 진작에 심을 것이지,
햇볕이 내리쬐는 6월 말에 심었다.
어찌 행정을 그리하는지...
나무를 뜨거운 햇볕에 말라비틀어져 있다.
내가 내는 세금이 이렇게 낭비되도 되는지...
말라비틀어진 나무를 보면서 아이들을 생각했다.
나무를 가꾸는 마음으로 아이들도 키워야 한다.
물을 줄 때 주어야만 하고,
적당한 시기에 옮겨심어주어야
거름도 주어야
나무는 무럭무럭 자라
우리에게 그늘을 만들어주고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준다.
아이들도 나무를 가꾸듯이
많은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많은 관심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들의 꿈을 펼치는 것이다.
세심한 관심,
그것은 아이들에게나 나무에게나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