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의 일상

부스러기 시간

윤의사 2009. 1. 31. 09:48

이제 방학이 끝나가고 있다.

오늘 학교에 나와 아이들을 보니 새삼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실감한다.

시간은 나이에 비례해서 간다고 했는데...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문제이다.

흔히 부스러기 시간을 그냥 허비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그런 사람이 많다.

그러나 하루는 부스러기 시간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요,

한달은 하루가 모여 이루어진 것이고,

일생은 일년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며,

역사는 사람들의 일생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한시도 부스러기시간을 허비해서는 안된다.

누가 부스러기 시간을 잘쓰느냐에 따라

후회없는 인생을 살 수가 있는 것이다.

아이들에게도 말한다.

학창 시절의 시간을 아겨서 쓰라고...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실감을 하지 못한다.

그것이 20여년 간 교직에 있으면서 느끼는 안타까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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