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의 일상

'두번째 일'

윤의사 2009. 5. 19. 13:47

'두번째 일'

 

 

'두번째 일'을 가져라

 나의 본업은 의사이지만,

 글을 쓰고 책을 내는 것이

 내게는 '두번째 일'에 해당한다.

 이것은 취미라고 하기에는

 내 인생에 있어 무척 소중한 일이며,

 나는 나름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글쓰기에 임한다.

 막연히 취미로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확실한 목표를 가지면 더욱 좋다.

 인생의 기둥이 두 개가 되는 것이다.

 일생을 걸고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더 생긴다고 상상하는 것만으로

 마음은 풍요로워질 것이다.

   - 사이토 시게타의《유쾌한 카리스마》중에서 -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의 본업은 교사입니다.

하지만 스무 권이 넘는 역사에 관한 책을 썼습니다.

이제는 의무감이 생깁니다.

역사를 대중에게 알린다는 자부심도 생깁니다.

자부심만큼 책임감도 따릅니다.

책임있는 글을 남기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본업인 교사의 일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교사의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스승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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