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의 일상

가정에 충실한 부모님

윤의사 2007. 7. 28. 10:32

  요즘 나라 안팎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아프카니스탄에서 인질로 잡혀있는 분당샘물교회 신도들이다.

  봉사활동을 하러 간 그들이 인질로 잡혔으며, 한 성직자가 피살된 것은 가슴이 아픈 일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냉정해져야 한다.

지금은 인질로 잡힌 그들을 구해오는 것이 급선무이겠지만, 일이 정리되고 난 뒤에는 책임을 물어야만 한다.

그들은 봉사단이라고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선교단이다.

선교를 목적으로 아프카니스탄에 간 것이다. 물론 봉사도 하겠지만...

나라에서는 분명히 아프카니스탄을 방문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나라의 권고를 듣지 않고 갔던 것이다. 책임은 그들이 져야만 한다.

책임자라고 하는 성직자가 나와서 종이 한 장 달랑 들고 '국민들게 드리는 사과 말'을 하는 것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그들은 대외 관계 등 우리가 부딪쳐야 하는 문제들을 야기한 것이다.

그것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진단 말인가?

 

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단 보면 부모들의 무책임(?)으로 도우미가 필요한 아이들이 있다. 봉사라는 미명아래 자신의 아이들은 내팽겨쳐두고 다른 사람을 돕고있는 모습을 종종 본다. 아이들은 양푼에 여러 아이가 함께 밥을 비며먹으며 어렵게 지내면서 불만을 토로하는데 봉사를 하러 집을 나간 부모님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도 진정한 봉사가 아닐까?

이것이야말로 탈선하는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도우미가 필요한 아이들의 한결같은 말은 집에서의 대화단절이다.

가족간에 많은 대화만이 많은 사회 문제를 안고 있는 대한민국을 올바로 이끄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성직자의 명복을 빌면, 하루 빨리 인질에서 풀려나오기를 기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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