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가면 공원같은 왕릉이 자리잡고 있다. 바로 선정릉이다. 선릉은 동원이강릉이다. 같은 영역에 하나의 정자각을 두고 정자각 왼쪽(서쪽)에는 성종의 릉이, 오른쪽(동족)에는 정현왕후의 릉이다. 성종은 의경세자(후에 덕종으로 추존됨)과 소혜왕후(인수대비)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예종이 1469년 승하하자 할머니인 세조비 정희왕후의 명으로 13세에 경복궁에서 왕으로 즉위하였다. 성종은 원래 왕위 계승에는 상관이 없던 인물이었다. 왜냐하면 예종에게는 제안대군이, 성종에게는 친형인 월산대군이 있었기 때문이다. 장인인 한명회와 정희왕후의 노력에 의해 조선 9대 임금으로 즉위하였기에 왕세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에 임금으로 즉위한 후에 제왕학 교육을 받았다. 13세에 임금이 된 후 친정을 하기 시작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