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동쌤의 역사 속의 오늘은?

오늘은 삼일절

윤의사 2024. 3. 1. 19:30

오늘은 3.1절이다.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의 영향과 고종의 독살설에 분노한 한민족이 궐기한 독립운동이다.

3.1운동을 하루 앞둔 2월 29일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찾았다.

망우리 고개는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동과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망우(忘憂)’라는 지명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온다.

 

조선왕조를 개창한 이성계가 한을 서울로 정하고 나라의 기초를 닦은 후 친구인 무학대사에게 자신이 죽은 뒤 묻힐 명당자리를 알아보게 하였다. 이에 무학대사는 검암산 기슭인 지금의 건원릉 자리를 묘자리로 잡았다. 묘자리를 보고 돌아오던 중 이 고개에 이르러 잠시 쉬면서 이제는모든 근심을 잊을 수 있게노라라고 말했다.

 

이후 이 고개를 망우(忘憂)고개라 부르게 되었다.

일제 강점기인 1933년 공동묘지로 지정된 후 1973년 폐장되기까지 40년간부터 이곳에 공동묘지가 설치되면서 28,500기의 묘지가 있어서 공동묘지의 대명사가 되어 모두가 혐오스럽게 생각하고 발길을 꺼렸던 곳이다.

망우리공동묘지는 한국전쟁 당시는 비명횡사한 무명의 국민과 한용운, 방정환, 유관순 안창호 등 독립운동가와 이중섭, 조봉암 같은 근현대사 인물이 묻혔다.

공원 입구에서 진입로를 따라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주차장과 관리사무소를 지나 사색의 길 출발점이 나온다. 구는 순환도로 5.2km를 도시 환경림 조성, 자연관찰로 등을 조성해 산책로를 새롭게 정비하고 사색의 길이라고 이름 지었다. 길은 두 갈래로 나뉘어 있는데 어느 한쪽을 택해서 걸어도 원점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있다.

 

중랑망우공간을 거쳐 유명인 안내가벽에서 좌측길을 망우리 사잇길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가장 먼저 '이태원 묘지 무연분묘 합장비'를 만난다. 이곳은 유관순 열사가 묻혀 있는 곳이다. 유관순 열사는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 후 묘지가 알려지면 독립운동의 성지가 될 것을 두려워해 일본 경찰은 '이태원 공동묘지'에 무연고 묘로 몰래 매장했다.

이후 1936년 이태원 공동묘지를 망우리 공동묘지로 이장하면서 무연고 묘들을 화장하여 합동묘와 위령비를 세웠는데, 그 무연고 묘 속에 유관순 열사도 있었던 것이다.

18세의 어린 나이에 순국한 열사를 추모하면서 다음에 만날 선열을 따라 나섰다.

망우리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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