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문화사전/움직이는 역사박물관

종묘

윤의사 2023. 9. 21. 09:05

가는 방법 : 종로3가역
종로3가역 11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종묘 입구를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종묘는 조선 시대 임금들의 신주를 모셔 놓고 제사를 지내던 왕실의 사당을 말해요. 조선을 건국한 태조는 수도를 한양으로 옮긴 다음, 경복궁을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사직을, 왼쪽에는 종묘를 세웠지요. 임진왜란 때 종묘의 부속 건물인 정전과 영녕전이 불에 타 1608년에 보수되었어요.
종묘의 정문인 외대문을 지나면 신로가 보여요. 신로는 종묘 제례와 같은 의식을 위해 만든 길이에요. 신로는 세 길로 나뉘어요. 가운데 길은 조상들의 혼령이 다니는 신로와 향, 축문, 폐백 등 제사 예물이 오가는 향로를 합쳐 신향로라고 부르고 그 오른쪽 길은 임금이 다니는 어로, 왼쪽 길은 세자가 다니는 세자로라고 부른답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신주를 모셔 놓은 정전이 있어요. 정전으로 들어가는 문은 세 곳이에요. 남문은 신주의 주인인 조상신이 출입하는 문이에요. 동문은 왕과 세자를 비롯해 제례를 지내는 신하들이 쓰는 문이고, 서문은 제례 음악을 담당하는 악공과 무용을 담당하는 무희들이 들어가는 문이지요. 동문 앞에는 판위대라고 하여 사각형 모양의 돌판 두 개가 놓여 있어요. 제사드릴 준비를 마친 임금과 세자가 정전에 들어가기 전에 그곳에서 예를 갖추고 잠시 기다렸다고 해요.

종묘 정전

정전은 종묘에서 중심이 되는 건물이자 국보로 지정된 건물이에요. 조선 왕조가 500년 이상 이어지면서 모셔야 할 신주가 점차 많아졌어요. 그래서 신주를 놓을 건물을 더 짓다 보니 지금과 같이 옆으로 긴 형태가 되었지요. 현재 정전에는 왕 열아홉 명과 그의 왕비들 서른 명, 총 49위의 신주가 19감실로 나뉘어 모셔져 있어요.
조선의 왕은 모두 스물일곱 명인데, 나머지 왕의 신주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바로 정전 옆에 있는 건물, 영녕전에 있어요. 영녕전은 신주를 정전에서 옮겨 왔다는 뜻에서 조묘라고도 해요. 
「움직이는 역사 박물관」종묘 < 학습 < 기사본문 - 소년한국일보 (kidshankook.kr)



 

「움직이는 역사 박물관」종묘 - 소년한국일보

가는 방법 : 종로3가역종로3가역 11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종묘 입구를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종묘는 조선 시대 임금들의 신주를 모셔 놓고 제사를 지내던 왕실의 사당을 말해요. 조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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