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문화사전/움직이는 역사박물관

진리와 삶의 터전,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윤의사 2023. 9. 7. 13:07

가는 방법 : ‘합정역’
합정역 7번 출구로 나와서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너면 왼편으로 양화정 정자와 CU 편의점이 보일 거예요. 그 사잇길을 따라 10분 정도 걷다 보면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입구가 나와요.


양화진은 조선 시대 한강 5대 나루 중 하나예요. 이곳에 큰 선박들이 들어와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생산물들을 도성과 궁궐로 보낼 수 있었지요. 이러한 입지 조건 때문에 외적들도 양화진을 통해 쉽게 조선을 침략하곤 했어요. 그래서 조선 21대 왕 영조는 외적을 막기 위해 양화진에 군사들을 배치했어요.
그러다 1866년, 양화진에 프랑스 함대가 쳐들어왔다가 물러나고 이후 강화도를 점령한 사건인 병인양요가 일어났어요.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 대원군이 천주교를 탄압한 것에 대한 보복이었지요. 이 사건으로 흥선 대원군의 천주교 박해는 더 심해졌어요. 서양의 오랑캐들로 더럽혀진 한강을 그들의 피로 씻어 내야 한다며 양화진에서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을 처형했지요.
이렇게 외국인에 대한 끔찍한 박해가 일어났던 곳에 어떻게 외국인 선교사들을 위한 묘원이 세워질 수 있었을까요? 
1885년 한양에는 최초의 근대 의료 기관인 광혜원이 설립되었어요. 의료 선교사 헤론은 광혜원(후에 제중원으로 개칭)의 2대 원장을 맡으며 환자 진료에 힘썼어요. 그러던 중 헤론은 전염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게 되지요. 그 당시 외국인 묘지는 제물포에 있었어요. 그러나 헤론이 사망한 시기는 너무 무더워 그곳까지 헤론의 시신을 옮기기 어려웠어요. 헤론의 유족들과 선교사들이 미국 공사를 통해 한양과 가까운 곳에 묘원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어요. 이 일로 양화진에 외국인 묘원이 자리하기 시작한 거예요. 이후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 조선 시대 말기부터 일제 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을 위해 일생을 바친 선교사들을 모시게 되었지요.

양화진 터와 양화진 묘원

「움직이는 역사 박물관」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 학습 < 기사본문 - 소년한국일보 (kidshankook.kr)

 

「움직이는 역사 박물관」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 소년한국일보

가는 방법 : ‘합정역’합정역 7번 출구로 나와서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너면 왼편으로 양화정 정자와 CU 편의점이 보일 거예요. 그 사잇길을 따라 10분 정도 걷다 보면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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