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문화사전/움직이는 역사박물관

아픈 역사의 흔적 ‘경복궁 건청궁’

윤의사 2023. 7. 13. 13:46

3호선
가는 방법 : ‘경복궁역’

경복궁역 5번 출구로 나와 국립고궁박물관을 왼편에 두고 직진해요. 박물관을 지나 왼쪽으로 꺾어 이정표가 나올 때까지 걸어요. 이정표가 보이면 오른쪽으로 꺾은 다음 길을 따라 한참 걸어요. 그러다 보면 계단 위쪽 문이 보일 거예요. 그 문을 통과해 걷다 보면 오른편으로 또 하나의 문이 나와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건청궁을 찾을 수 있어요.

1873년 고종은 아버지인 흥선 대원군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립의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해 직접 자금을 마련하여 경복궁 내에 건청궁을 지었어요. 건청궁은 왕이 사용하는 장안당, 왕비가 머무는 곤녕합, 서재인 관문각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고종은 건청궁에 우리나라 최초로 전등을 설치하여 환하게 불을 밝혔어요. 1895년 건청궁 곤녕합의 남쪽 누각인 옥호루에서 명성 황후가 일본인 자객들에게 살해당하는 을미사변이 일어나요. 이 사건 이후 건청궁은 방치되었다가 일제 강점기에 철거되고 조선 총독부 미술관이 들어서게 되어요. 광복 후 국립 현대 미술관으로 사용되었다가 2006년에 다시 옛 모습대로 복원되었답니다.

▷tip : 한나라의 왕비 살해 사건(을미사변)
청일 전쟁 이후 명성 황후는 조선 내 세력이 커져 가는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를 이용하려고 했어요. 당시 친일파 박영효를 물러나게 한 후 이범진과 이완용 등의 친러파를 곁에 두며 친러 정책을 추진했지요. 조선에 대한 주도권을 빼앗길까 봐 불안했던 일본은 육군 중장 출신의 미우라 고로를 주한 일본 공사에 임명하고 명성 황후를 제거할 계획을 세웠어요.

미우라는 1895년 10월 8일 새벽에 건청궁 내 곤녕합의 옥호루에 쳐들어와 명성 황후와 궁녀들을 죽였어요. 을미년에 일어난 이 끔찍하고 치욕스러운 사건을 ‘을미사변’이라고 해요.

/자료 제공=‘움직이는 역사 박물관’(민병덕 글ㆍ리안 그림ㆍ다림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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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가는 방법 : ‘경복궁역’경복궁역 5번 출구로 나와 국립고궁박물관을 왼편에 두고 직진해요. 박물관을 지나 왼쪽으로 꺾어 이정표가 나올 때까지 걸어요. 이정표가 보이면 오른쪽으로 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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