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문화사전/움직이는 역사박물관

체신기념관

윤의사 2023. 7. 6. 16:39

▷ 가는 방법 : 3호선 안국역
안국역 6번 출구로 나와 걷다 보면 사거리가 나와요. 횡단보도를 건넌 다음 왼쪽으로 꺾어 길을 따라 쭉 걸어요. 그러면 오른편으로 한옥이 하나 나오는데, 그 건물이 체신 기념관이에요.

1972년에 개관한 체신 기념관은 우리나라 첫 우체국인 우정총국 건물을 새로이 단장한 곳으로 우편 역사와 관련된 중요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었어요. 1985년 천안에 우정 박물관이 개관하면서 이곳에 있던 자료들이 넘어갔지만 건물 자체만으로도 역사적 의미가 있답니다. 바로 조선의 근대화를 시도한 갑신정변이 일어난 장소이기 때문이지요.

조선 시대 개화파 인사 중 한 명이었던 홍영식은 보빙사로서 선진 문물을 배우고자 미국에 다녀왔어요. 그때 조선의 개화를 위해서는 우편에 관한 행정과 통신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귀국 후 고종에게 우정국을 설치해야 한다고 보고했고, 1884년 홍영식을 우정국 설립 책임자로 임명해요. 그해 12월 4일 우정총국 개국을 축하하는 연회가 열렸어요. 김옥균과 서재필 등 개화파들이 연회에 참석해 갑신정변을 일으키지요. 그러나 청나라의 진압으로 혁명은 3일 만에 실패로 돌아가요. 고종은 우정총국을 폐쇄했어요. 그 뒤 보수를 거쳐 1972년 체신 기념관으로 문을 열었지요.

집배원 이야기
1884년 우편 업무 관청인 우정국이 만들어지면서 집배원이라는 직업이 생겼어요. 당시에는 집배원을 체전부, 체부, 체주사 또는 체대감이라고 불렀어요.

집배원의 공식 명칭은 체전부(遞傳夫)였지만, 집배원이 벙거지를 쓰고 다니기에 ‘벙거지꾼’이라고도 했지요. 갑신정변으로 없어진 집배원은 1895년 을미개혁으로 우편 제도가 실시되면서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어요. 


움직이는 역사 박물관 - 아픈 역사의 흔적 ‘체신 기념관’ < 학습 < 기사본문 - 소년한국일보 (kidshankook.kr)


 

움직이는 역사 박물관 - 아픈 역사의 흔적 ‘체신 기념관’ - 소년한국일보

▷ 가는 방법 : 3호선 안국역안국역 6번 출구로 나와 걷다 보면 사거리가 나와요. 횡단보도를 건넌 다음 왼쪽으로 꺾어 길을 따라 쭉 걸어요. 그러면 오른편으로 한옥이 하나 나오는데, 그 건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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