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동쌤의 역사 속의 오늘은?

오늘은 북한의 항공기 납치가 있던 날

윤의사 2021. 12. 11. 11:04

요즈음 영화나 뉴스 기사를 보면 대한민국 군인이 잘못했다는 내용이 많다.

이런 기사를 보면 많이 안타깝다.

역사는 진실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너무 대한민국의 역사를 사시(?)의 눈으로 보는 것은 아닐지 걱정된다.

영화에 등장하는 대한민국 군인은 모두 속된 말로 '찌질이' 자체이다.

그리고 양민을 학살한 사람도 모두 대한민국 군인이다.

언젠가 본인이 자료를 조사차 월남전 참전 군인을 만났다.

그분의 말은 당시의 사정을 보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한다.

즉 옆에서 동료가 누군가의 총에 희생이 되면 전우들은 속된 말로 '눈이 뒤집힌다'고 한다.

오직 동료의 복수만을 생각하면서 이성을 잃는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계속된 교육에 의해 동료들 이외에는 모든 사람들이 적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많은 희생이 뒤따른다고 하였다.

물론 핑계일 수도 있지만...

 

북한에 의해서 우리나라에 자행된 많은 사건들을 요즘 거의 다루지 않고 있다.

그래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대한민국 군인은 '나쁜 사람', 북한 군인은 '착한 사람'이라는

인식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런 본인의 새각이 단지 기우이길 바란다.

오죽하면 수업 시간에 초등학교 학생들이 '북한에 가고 싶다'라고 하겠는가?

나는 수업을 한 교사가 올바른 교육을 실시했다고 보지 않는다.

그는 단지 '북한 아이들은 담임이 졸업할 때까지 계속 이어가며, 

학교에서 급식을 하지 않아 집에 밥을 먹으러 가거나 도시락을 가져온다.'라는 단편적인 지식을 가르치니

급식을 싫어하는 학생이나 어린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던 선생님과 헤어지는 것을 싫어하므로 

북한이 좋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럴 경우 담당 선생님은 다른 교육 환경도 함께 설명하면서 북한과 객관적인 비교를 해야 한다.

뉴시스 캡처 화면

객관적으로 비교를 해주어 어린이들이 판단을 하게끔 해야 하는데 단편적인 내용만 비교하니 그렇다.

<역사 속의 오늘>의 글이 길어졌다.

오늘은 북한에 의해서 대한항공 YS-11 여객기가 북한에 의해 납치되었다.

1969년 12월 11일 12시25분 강릉비행장에서 서울로 가는 여객기는 대관령을 지날 때 납치되어

13시 18분 원산 인근 선덕비행장에 착륙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무원을 포함해 51명이 타고 있었다.

국내외에서 북한을 규탄하는 소리가 높아지자

북한은 1970년 2월 5일 납북자들을 돌려주겠자고 약속했다.

그러나 승무원 4명과 승객 8명은 이유도 모른채 송환되지 않았다.

정부는 전환 송환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1970년 2월 14일 납치 66일 만에 판문점을 통해 12명을 제외한 39명이 돌아왔다.

북한은 자진입북이라고 주장하였지만, 항공기 납치는 고정간첩 조창희에 의해 저질러졌다.

2001년 제3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한 명의 승무원이 나와 가족과 재회했지만,

나머지 11명의 생사는 지금도 알 수가 없다.

선친이 이산가족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가족을 그리다 돌아가셨기에, 이들 가족의 쓰라린 아픔을 공감할 수 있다.

가족들에게 피눈물을 안긴 북한의 소행같은 것을 정부에서 더 많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면서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도한다.

우리는 북한의 만행이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건의 항공기와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