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인물사/근,현대사 영웅만들기

강우규의사

윤의사 2020. 2. 10. 20:19


서울역 광장에 있는 동상이다.

누굴까?

바로 왈우 강우규 의사의 동상이다.

왈우 강우규 의사는 65세라는 당시에는 많은 나이였음에도

우리나라에 3대 총독으로 부임하던 사이토 마코토 총독 암살을 시도를 했던 독립운동가이다.

강우규 의사는 평안남도 덕천군 무릉면 제남리에서 태어나 30세 이후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학교와 교회를 세워 계몽운동을 펼쳤다.

19108,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자 길림성 요하현으로 옮겨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광동학교를 세워 독립정신을 키웠다.

 3.1운동이 일어나자, 광동학교 학생들과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대한국민노인동맹단에 가입하여 요하현 지부장을 맡아 활동했다.

대한국민노인동맹단은 40세 이상 70세 미만의 사람들로 구성된 단체로

청년독립운동가를 양성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3.1운동이후 세계 강국들이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나라의 식민지에 대해서만 민족자결주의를 인정하였고, 일본은 문화정치를 발표하며 한민족을 분열시키려는 정책을 하려는 것에 분노했다.

92일에 조선 총독으로 새로 부임하는 사이토 마코토가 서울역에 도착하자 폭탄을 던졌으나 실패했다.

실패한 강우규 의사는 두 번째 의거를 계획하다가 918일에 체포되었다.

강우규 의사는 19201129일 순국하셨다.

순국하시던 날 기분이 어떠냐?”라는 일본 검사의 물음에 시를 남기셨다

 

단두대 위에 서니 오히려 봄바람이 이는구나.

몸은 있으되 나라가 없으니 어찌 감상이 없겠는가

(斷頭臺上 猶在春風 有身無國 豈無感想)

 

강우규 의사의 의거는 비폭력으로 실패한 3·1 운동을 교훈삼아 일제에 무기로 대항한 최초의 의거이다.

또한 많은 청년들에게 독립 운동에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서울역 고가공원에서 바라 본 서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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